《주식의 쓸모》 알고 보니 파이어족 이야기

 

 

최근 재테크에 관심을 가지고 공부를 시작하면서 주식, 재테크 책을 닥치는 대로 읽고 있다. 재테크, 경제에 대한 지식이 전무했기에 어떤 책을 읽어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 같아 만화로 된 경제 책을 먼저 찾아봤다.

 

가장 먼저 읽은 책은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였고 그 후에 <미국 배당주 투자지도>, <잠든 사이 월급 버는 미국 배당주 투자>, <배당왕> 등 미국 주식 배당금과 관련된 책을 읽었다.

 

미국 배당주에 관한 책을 읽으면서 주식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 정도는 알게 됐다. 그리고 한 달 전에 도서관에 예약을 걸어놨던 <파이어족이 온다>를 읽고 파이어족에 대해서도 알게 되었다.

 

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족은 극단적인 절약과 투자를 통해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경제적으로 독립하여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람들이다.

 

 

 

 

 

 

 

 

 

 

 

<파이어족이 온다>를 감명 깊게 읽은 후에 또 새로운 재테크 책을 찾아서 읽었다. 책 제목은 <주식의 쓸모>였는데, ‘매월 10만 원으로 12억 만드는 투자 시크릿’이라는 부제에 끌렸다.

 

책의 앞부분을 조금 읽다 보니 ‘4퍼센트 법칙’ 이야기가 나왔다. ‘4퍼센트의 법칙’을 보자마자 책의 저자인 앤드류 할램이 파이어족이었구나 생각이 들었다.

 

‘ 40대에 은퇴한 그는 현재 아내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며 틈날 때마다 돈에 대해 쓰고 강연을 한다. ’

 

 

 

 

 

 

 

 

 

 

 

표지의 앤드류 할렘의 설명을 보니 파이어족이 확실했다. 비록 그는 책에서 파이어족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투자를 극단적으로 줄이고 이른 주식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는 그의 철학을 보면 파이어족이 분명했다.

 

“ 경제적으로 안정된 삶을 원한다면 부채가 아닌 자산을 축적해야 한다. 평생 부를 축적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을 버는 것보다 훨씬 적게 쓰고 그 차액을 현명하게 투자하는 것이다. 그러나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과 진짜 ‘필요한 것’을 구별하지 못해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다. ”

 

 

 

 

 

 

 

 

 

 

 

파이어족이 대체로 그러하듯이 앤드류 할렘 또한 인덱스 펀드를 활용하라고 조언한다. 뮤추얼 펀드는 단기라면 몰라도 장기에서는 절대 인덱스 펀드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뱅가드 그룹의 설립자이자 인덱스 펀드의 창시자인 존 보글도 ‘건초 더미에서 바늘을 찾지 말고 그냥 건초 더미를 사라’ 고 했다.

 

인덱스 펀드 외에도 채권을 통해 안정성을 추가하라고 조언한다. 채권은 주식만큼의 수익은 가져다주지 못하지만 가격 방어에서 그 능력을 인정받는다. 저자는 1년에 한 번 채권과 주식의 비율을 자기 나이와 같게 조정하라고 한다. 예를 들면 나이가 20살이면 전체 자산의 20퍼센트를 채권으로, 30살이면 전체 자산의 30퍼센트를 채권으로 점점 늘려가는 식이다.

 

주식 시장이 하락했을 때 채권 일부를 하락한 주식을 구입하는데 사용한다면 더 적은 가격에 더 많은 주식을 보유할 수 있게 되는 것도 장점이다.

 

 

 

 

 

 

 

 

 

 

 

“ 많은 사람들은 채권을 지루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이것은 주식과 같은 장기 수익률을 가져다주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채권은 주식이 하락하는 것처럼 마구 떨어지지 않는다. 채권 인덱스는 더 꾸준하고 더 느리고 더 의지할 만한 투자 포트폴리오의 일부분이다. 책임 있는 포트폴리오는 일정 비율이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에 배분되어 있으면서 투자자의 나이에 따라 채권 비중을 높이는 것이다. ”

 

책에서 다루는 내용은 미국에 관련된 이야기지만,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에 대한 이야기도 해준다. 한국의 사례가 없는 것은 아쉽지만 어차피 미국 시장에 투자할 계획을 가지고 읽은 책이기 때문에 읽는 데 지장은 없었다.

 

<파이어족이 온다>를 읽은 사람들이 추가로 읽어보면 좋은 책이다.

 

그 외 같이 읽으면 좋은 책들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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