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 공부에 동기부여를 줄 책 3권

 

취미로 스페인어를 배워보기로 마음먹었다. 취미로 배우는 거라 아무래도 동기부여가 덜 될 것 같아 DELE 시험에 응시하는 것을 목표로 정하기는 했지만 아직 먼 훗날의 이야기이다.

 

스페인어로 된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방법도 생각해봤는데 아직 스페인어 초보라고 하기에도 벅찬 단계여서 이 방법 역시 나중에 시도해보기로 했다.

 

DELE 시험 응시와 스페인어로 된 드라마‧영화보기 외에 지금 당장 스페인어 학습에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법으로 스페인의 문화와 역사에 대한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유럽 축구 덕분에 스페인을 친숙하게 느끼기는 하지만 스페인의 역사나 문화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다른 유럽 국가보다 스페인을 더 가깝고 친근하게 받아들이지만 문화나 역사에 대해서는 오히려 독일, 이탈리아 등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있었다.

 

그래서 스페인어의 역사와 문화 등을 쉽게 배울 수 있는 책을 3권 골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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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 스페인어, 활력, 유산, 제국주의, 욕망
김훈 지음. 유노북스. 2020.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 국내도서 저자 : 김훈 출판 : 유노북스 2020.01.07 상세보기

 

첫 번째로 읽고 싶은 책은 ‘세계사를 뒤흔든 스페인의 다섯 가지 힘’이다. 2020년에 출간되어 스페인에 대한 가장 최신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책이다.

 

총 5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 중 한 챕터를 전부 스페인어에 대한 내용으로 채우고 있다. 챕터 제목이 ‘스페인 위상의 원천 – 현재보다 밝을 스페인어의 미래’로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충분한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 나머지 챕터들에서는 스페인의 문화, 지역, 역사, 인물 등을 다루는데 미리보기로 훑어보니 교양 인문서 수준으로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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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스페인 이야기 37 - 천의 얼굴을 가진 이베리아 반도의 뜨거운 심장
이강혁. 지식프레임. 2018.

 

처음 만나는 스페인 이야기 37 국내도서 저자 : 이강혁 출판 : 지식프레임 2018.07.30 상세보기

 

두 번째로 읽고 싶은 책은 ‘처음 만나는 스페인 이야기 37’이다. 책은 ‘지리와 도시’, ‘정치와 역사’, ‘건축과 예술’, ‘사회와 문화’ 총 4개의 파트로 나누어져 있다.

 

37개의 키워드로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하는데 28번째 키워드에서 스페인어를 다루고 있어서 앞에서 소개한 책보다는 스페인어 자체를 다루는 부분이 적다는 차이가 있다.

 

또 다른 차이점으로는 스페인 전체와 스페인어 문화권의 공통점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인데, 이 책은 스페인 각 지방의 차이점에 중점을 둔 것 같은 느낌이 강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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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 처음 만나는 스페인의 역사와 전설
서희석, 호세 안토니오 팔마. 을유문화사. 2015.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 국내도서 저자 : 서희석,호세 안토니오 팔마 출판 : 을유문화사 2015.09.25 상세보기

 

마지막으로 읽고 싶은 책은 ‘유럽의 첫 번째 태양, 스페인’이다. 위의 두 책과는 다르게 스페인의 역사를 기원전 스페인 문명부터 시작해서 대항해 시대까지 시간 순으로 이야기한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신화와 전설 등 야사를 적절히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

 

대항해 시대까지만 다루는 점이 다소 아쉽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정도만 읽어도 머리에 스페인 관련 정보가 넘칠 것 같다. 만약 그 이후의 역사가 알고 싶어지면 ‘한 권으로 읽는 스페인 근현대사’를 읽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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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인근 도서관들이 다 휴관한 상태라 바로 책을 빌려볼 수는 없지만, 스페인어 공부를 하다가 흥미가 떨어질 때쯤 기분전환으로 읽으면 적당할 것 같다.

 

Adió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