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맛집

홍대 스프카레 맛집 스아게, 가쿠니 카레 후기

리벨로 2020. 11. 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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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점점 쌀쌀해집니다. 점심으로 뜨끈한 국물이 있는 메뉴를 선택하는 빈도가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따끈한 국물 요리를 검색하다가 삿포로 스프카레를 맛볼 수 있는 가게를 찾았습니다.

 

 

 

 

 

 

 

 

 

 

 

 

스아게(SUAGE)는 경의중앙선 홍대입구역 경의선책거리 근처 골목에 있습니다. 처음 가보는 식당이라 지도를 켜고 찾아갔는데 어렵지 않게 금방 찾을 수 있었습니다.

 

 

 

 

 

 

 

 

 

 

 

12시가 되기 조금 전에 들어갔더니 아직은 자리가 많이 비어있습니다. 하지만 12시가 넘으니까 반 이상 자리가 찼습니다.

 

 

 

 

 

 

 

 

 

 

 

먼저 메뉴판을 펼쳐봅니다. 스아게 수프카레는 일곱시간 볶은 양파와 몸에 좋은 열 가지 향신료를 넣어 정성스레 끓인 육수로 만든다고 적혀있습니다.

 

 

하와이안 새우카레, 가쿠니 카레, 닭꼬치 카레, 야채 카레, 튀긴 닭다리 카레, 삶은 닭다리 카레가 있습니다. 하와이안 새우카레 가격이 제일 비싸고 맛있어보이지만 왠지 일본 음식에는 차슈가 있어야할 것 같은 마음에 가쿠니 카레를 주문합니다.

 

 

고구마, 당근, 단호박, 가지, 삶은 달걀은 카레 종류에 상관 없이 기본으로 전부 들어가있습니다. 가쿠니 카레에는 기본 메뉴 외에 특제소스 삼겹살과 영콘이 들어가있습니다.

 

 

기본메뉴는 가쿠니 카레로, 수프 종류는 스아게 오리지널로, 맵기는 3단계, 밥은 보통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밥치즈를 추가해서 주문합니다.

 

 

삿포로 스프카레와 함께 삿포로 맥주를 주문하려다가 점심이라 참았습니다. 저녁에 온다면 삿포로 맥주와 같이 먹어봐야겠습니다.

 

 

 

 

 

 

 

 

 

 

 

주문한 가쿠니 스프카레와 치즈를 추가한 밥입니다. 레몬은 카레나 밥 위에 뿌려서 먹으면 더욱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먼저 스프카레부터 한숟갈 먹어봅니다. 쌀쌀한 날씨에 어울리는 뜨끈한 국물입니다. 예전에 삿포로에 갔을 때 먹어본 스프카레가 생각납니다.

 

가쿠니 카레 설명에 두꺼운 삼겹살이라고 적혀 있었는데요. 일반적인 차슈 크기일 거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두꺼운 삼겹살이 나왔습니다. 두껍지만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숯불향 같은 향이 삼겹살의 풍미를 더욱 증가시킵니다.

 

 

 

 

 

 

 

 

 

 

 

밥에는 레몬과 치즈가 올려져 나왔습니다. 사실 치즈는 카레랑 같이 먹다보니까 무슨 맛이었는지 기억이 안납니다.

 

기본 메뉴인 고구마, 당근, 단호박, 가지는 삿포로에서 먹었던 스프카레에 들어있던 야채들과 정말 비슷한 맛입니다. 삶은 달걀만 조금 차가웠는데 카레랑 잘 안어울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스프카레를 다 먹고 주변을 산책했습니다. 최근에 포켓몬고를 다시 설치해서 포켓스톱 찾으려고 산책하는 것은 비밀. 가을이라 노랗고 붉은 단풍이 정말 멋있네요.

 

오늘 찍은 사진은 전부 아이폰 필름 카메라 어플인 디콘(DKON)으로 찍어서 더욱 감성이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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