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사진 입문(入門)하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세 달이 채 되지 않는다.
처음 사진에 대해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것은 아이폰8플러스를 구입한 이후부터이다.
아이폰5S를 사용했을 때에는 카메라의 화질이 좋지 않아서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여행을 가서도 몇몇 장소에서만 사진을 남기고 컴퓨터로만 확인했을 뿐 사진을 찍는다고 할 만한 수준으로 사용한 적은 없었다.
▲삿포로, 오타루 오르골당 내 시계탑 오르골(아이폰5S)
아이폰8플러스를 구입하고 나서부터 스마트폰을 카메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아이폰8플러스에는 인물사진 모드가 생겼고 DSLR에서나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아웃포커싱이 자연스럽게 연출되었다.
▲ 서울, 버스 하차벨(아이폰8플러스)
아이폰8플러스를 가지고 떠났던 일본 여행에서 '이래서 사람들이 좋은 카메라를 사는구나'라고 느꼈다.
이전에 갔던 여행에서 찍은 사진들은 아웃포커싱이 전혀 안돼서 포토북을 만들었을 때 뭔가 부족한 느낌이 있었지만,
인물사진 모드로 촬영한 사진은 확실히 아웃포커싱이 잘 표현되었다.
포토북으로 인화까지 하고 보니 그 차이는 더욱 확실하게 나타났다.
항상 들고다니는 스마트폰이 카메라의 기능을 발휘하기 시작하면서부터 내가 가는 곳마다 이것저것 사진을 찍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 달 정도는 눈에 보이는 물체는 가리지 않고 찍었던 것 같다.
우연히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도 판매가 된다는 글을 읽고 셔터스톡(Shutterstock)에 가입하여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그렇게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판매되는 것을 보면서 사진 찍는 것에 더 동기부여가 되었다.
▲ 셔터스톡 사진 판매 현황 캡쳐
아이폰8플러스는 카메라 기능이 뛰어나서 셔터스톡에 판매될 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는 있었지만,
점점 사진을 찍다보니 내가 찍고자 의도하는 사진을 담아내기에는 부족함이 있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였고 책, 인터넷 등을 읽으면서 사진을 배우고 있다.
▲캐논 EOS M3와 15-45mm 줌 렌즈(아이폰8플러스)
사진 찍는 취미가 오래가도록 셔터스톡 활동을 꾸준히 블로그에 올릴 생각이다.
과연 언제까지 꾸준할 수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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