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베이 여행 8. 스린 야시장

 

스린 야시장(士林夜市)

 

 

 

 

오전에 비가 쏟아지는 진과스 황금박물관과 지우펀을 다녀온 후 타이베이 메인역 근처에 있는 팀호완에서 딤섬으로 체력을 보충한 뒤 스린 야시장으로 이동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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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피디아에 의하면 스린 야시장은 대만 타이베이 시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유명한 야시장 중 하나라고 합니다. 비록 타이베이의 여러 야시장 중 용산사 화시지에 야시장과 스린 야시장 두 곳을 다녀온 것이 전부지만 한 눈에 보기에도 스린 야시장은 엄청난 규모와 인파를 자랑합니다.

 

 

 

 

 

 

스린 야시장 가는 법(MRT Jiantan Station)

 

 

 

 

저는 타이베이 메인역(Taipei Main Station)에서 스린 야시장이 있는 젠탄(劍潭, Jiantan) 역으로 가기 위해 빨간색 MRT Tansui-Xinyi Line을 이용하였습니다. 5 정거장만 이동하면 바로 젠탄 역이 나옵니다. 젠탄역 1번 출구로 나가면 스린 야시장 방면입니다. 아마 저녁에 스린 야시장을 가기 위해 젠탄 역에서 내렸다면 아무 생각없이 사람들이 가는 곳으로 휩쓸려 가다보면 스린 야시장이 나올겁니다.

 

 

 

 

 

 

 

 

사람들을 따라서 출구에서 직진하면 대각선으로 길을 건너게 되는데 여기부터 스린 야시장이 시작이라고 보면 됩니다. 입구에는 스린 야시장에서 가장 유명한 먹거리 중 하나인 왕자치즈감자부터 큐브 스테이크, 핫스타 지파이 등 다양한 야시장 음식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 먹거리

 

 

 

 

 

 

 

 

 

 

 

스린 야시장을 돌아다니면서 촬영한 음식 사진입니다. 하나씩 다 먹어보면 좋겠지만 배가 불러서 다 먹을 수도 없고 왕자치즈감자나 지파이 같은 경우에는 2~30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몇몇 음식만 골라서 먹어봤습니다.

 

 

 

작년에 스린야시장에 왔을 때에는 오후 4~5시 쯤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 않아 왕자치즈감자랑 지파이를 5~10분만 기다려서 먹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과감하게 패스하고 다른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사진 맨 위에 있는 음식은 탕후루(糖葫芦)입니다. 탕후루는 딸기, 방울토마토 등을 설탕, 물엿 등으로 만든 시럽을 발라 굳혀먹는 음식입니다. 딸기 탕후루를 하나 먹어봤는데 새콤달콤한 달고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겉은 달고나처럼 딱딱하고 끈적하지만 안에 있는 딸기는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입니다. 아이들이 탕후루를 많이 들고 있는데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진 네 번째 음식은 이름은 모르지만 밤맛이 나는 호떡같은 음식입니다. 다섯 번째 음식은 총좌빙인지 총요빙인지 하는 음식입니다. 안에 야채 같은 것이 들어 있고 계란을 넣어줄 지 물어보길래 계란이 들어 있는 것으로 주문했습니다. 둘 다 호떡 느낌인데 대만 느낌이 납니다.

 

 

 

마지막 음식은 대만 야시장에서 유명한 큐브 스테이크인데 큐브 스테이크를 파는 가게만 해도 3개는 본 것 같습니다. 소스가 여러 종류가 있는데 로즈 락 솔트(Rose Salt)라고 적혀 있는 큐브 스테이크를 골랐습니다.  다른 음식들은 전부 대만 음식 느낌이 조금이라도 나는데 그나마 큐브 스테이크가 대만 향신료 맛이 가장 덜 나는 음식이었던 것 같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먹거리뿐 아니라 놀거리와 쇼핑할 것도 굉장히 많습니다. 스린 야시장 지하상가 같은 곳에는 포장마차 분위기의 식당이 엄청나게 많이 있습니다. 스린 야시장은 규모가 엄청나게 크기 때문에 가기 전에 꼭 먹고 싶은 음식 등을 한 두개 정해서 가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