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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타이베이 여행 7. 타이베이 메인역 딤섬 맛집 팀호완

리벨로 2018. 10.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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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 메인역 딤섬 맛집 팀호완(添好運, TimHoWan)



 

 

오전에 비가 쏟아지는 지우펀과 진과스를 갔다가 오후에는 다시 타이베이로 돌아왔습니다. 다행히도 타이베이는 비가 그쳤습니다. 살짝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MRT 타이베이 메인역 M6 출구에서 가까운 팀호완을 찾아갔습니다. 인기가 많아서 항상 줄이 많다고 들었는데 오후 3시 쯤 방문하니 대기 손님이 한 팀 밖에 없어서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안내 받은 자리에 앉아서 메뉴판을 보고 먹고 싶은 메뉴에 직접 볼펜으로 체크합니다. 메뉴판에 한글로 설명이 적혀 있고 F02, F09 처럼 메뉴 번호가 적혀 있기 때문에 주문이 어렵지는 않습니다. 볼펜으로 표시한 메뉴판을 직원에게 주면 음식이 차례대로 나오기 시작합니다.

 

 

 

 

 

 

 

 

고급 음식점 답게 테이블 세팅도 아주 깔끔하게 되어있습니다. 테이블마다 소스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소스가 있다는 것을 깜빡하고 다 먹고 나서야 생각나서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메뉴는 마른조개 볶음면입니다. XO소스 고기 볶음밥을 시키려다가 밥을 먹으면 금방 배가 부를 것 같아서 대신 주문한 볶음면입니다. 메뉴에도 적혀있듯이 고수가 들어가 있습니다. 저와 부모님은 고수에 크게 거부감이 없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동남아 특유의 볶음면 느낌이었던 것 같은데 벌써 기억이 흐릿합니다.

 

 

 

 

 

 

 

 

두 번째로 나온 메뉴는 부추&새우 창펀입니다. 창펀은 처음 먹어보는데 맛은 딤섬이랑 비슷했던 것 같습니다. 창펀도 그렇고 다른 메뉴들도 새우가 들어가 있는 메뉴는 새우 살이 정말 통통하게 들어있습니다. 지우펀 골목에서 먹었던 딤섬에 들어있던 새우랑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세 번째는 새우하가우입니다. 새우하가우는 한국의 다른 식당에서도 몇 번 먹어봤기에 친숙한 모양입니다. 역시나 안에 들어 있는 새우가 육즙이 가득합니다.

 

 

 

 

 

 

 

 

네 번째 메뉴는 왕새우샤오마이입니다. 샤오마이도 하가우와 마찬가지로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입니다. 다른 메뉴도 더 먹어보고 싶었지만 여기서 더 먹으면 야시장에서 못 먹을것 같아서 후식이라고 적혀 있는 양지감로를 주문했습니다.

 

 

 

 

 

 

 

 

마지막 후식으로 주문한 양지감로(유자, 망고로 만든 후식)입니다. 사실 이 메뉴는 그림만 보고 뜨끈한 호박죽 같은 음식일 줄 알았는데, 실제로 나온 것은 차가운 망고 슬러시같은 음식이었습니다. 묽은 요플레같기도 한데 맛이 굉장히 깔끔하고 시원했습니다.

 

 

 

 

 

 

 

 

이렇게 먹고 총 770NT$가 나왔습니다. 700NT$에 10% 세금 70%가 붙어서 770NT$인것 같습니다. 타이베이의 다른 음식점들에 비하면 비싼 편이지만 해외여행의 한 끼 치고는 부담되지 않는 금액이었습니다.

 

 

 

 

 

저는 나중에 한국에 와서 알았는데 타이베이 메인역 팀호완은 메뉴판 TOP 10에서도 1등인 달달달 BBQ번이 유명합니다. 팀호완이 미슐랭으로 선정된 것도 BBQ번 때문이라고 합니다. 타이베이 여행 중에는 이 사실을 몰라서 BBQ번을 먹지 못해서 정말 아쉽습니다. 해외여행 갈 때 방문할 음식점들을 미리 공부해야겠습니다.

 

2018/10/17 - [여행] - 대만 타이베이 여행 1. 타이베이 메인역 양품우육면(良品牛肉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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