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타이베이

대만 타이베이 여행 6. 진과스 황금박물관, 광부식당 광부도시락

리벨로 2018. 10. 27.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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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과스(金瓜石) 황금 박물관(Gold Museum)


 

 

중샤오푸싱(Zhongxiao Fuxing Station) 역에서 1062번 버스를 타고 루이팡, 지우펀을 지나 진과스에 도착하였습니다. 1062번 버스를 같이 타고 온 중국인 관광객들이 향하는 곳으로 따라가니 바로 앞에 황금박물관 입구가 보입니다. 비가 와서 입구 사진을 비롯해서 사진을 많이 못 찍었습니다.

 

 

 

 

 

 

 

 

중국어, 영어뿐 아니라 한국어로도 안내가 되어있습니다. 황금박물관의 입장료는 1인당 80NT$ 입니다. 표를 구입하고 조금 더 들어가면 직원이 표를 확인하고 손등에 확인 도장을 찍어줍니다. 박물관 내부를 돌아다닐 때 손등의 도장을 보여주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비록 비가 와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다양한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황금의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부터 광산에서 쓰던 물건들, 예전 금광의 모습 등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큰 220kg 무게의 황금도 전시되어 있는데 보는 것만 아니라 직접 만져볼 수도 있다. 이 황금 앞에서 사진을 찍는 관광객이 줄 지어 있다.

 

비만 안왔다면 느긋하게 황금 박물관 안을 산책하면서 이것저것 더 구경했을텐데 점점 더 빗발이 강해져서 서둘러 밖으로 나왔다.

 

 

 

 

 

 

광부식당, 광부도시락

 

 

 

 

진과스 황금 박물관은 광부 도시락으로도 유명하다.  예전에 광산이 활발히 운영되었을 때 광부들이 싸가지고 다니던 도시락을 본 따 만든 메뉴이다. 황금 박물관 입구에서 조금만 들어가면 광부 도시락을 파는 식당을 볼 수 있는데 하나는 위쪽 하나는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다. 나는 위쪽에 있는 광부식당으로 들어갔다.

 

 

 

 

 

 

 

 

광부식당 입구에는 주문하는 방법이 한글로도 적혀 있기 때문에 그것을 참고하면 된다. 같은 메뉴여도 일회용 그릇 또는 도시락을 선택할 수 있다. 일회용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환경에는 좋겠지만 하루종일 관광하면서 도시락을 들고 다닐 수 는 없기에 일회용 그릇을 선택했다.

 

 

먼저 카운터에서 주문과 계산을 마치면 카페처럼 진동벨을 준다.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다가 벨이 울리면 창가의 음식 받아가는 곳에서 자기 음식을 찾아가면 된다. 가게에 손님이 2 테이블밖에 없어서 직원이 테이블로 바로 가져다주었다.

 

 

 

 

 

 

 

 

 

광부 도시락은 가위가 함께 나온다. 젓가락만으로는 고기를 잘라서 먹기가 힘들다. 약간의 반찬과 함께 큰 고기덩어리를 밥 위에 얹어서 나온다. 고기와 반찬이 전부 대만 요리 스타일이라 입맛에 안 맞을수도 있는데 김치가 같이 나와서 크게 부담가는 맛은 아니었다. 부모님과 둘이서 도시락 1개를 시켜서 먹었는데 이 정도면 적당한 듯하다. 어차피 하루 종일 먹을거니까.

 

 

다 먹은 음식은 직접 치워야 하는데 위에 보이는 문을 통해 가게 밖으로 나오면 음식물, 플라스틱, 젓가락 등을 나눠서 버릴 수 있게 되어있다. 그리고 야외에도 파라솔 자리가 여러개 있어서 도시락을 받아서 밖에서 먹을 수도 있다.

 

 

 

 

 

진과스에서 황금박물관과 광부식당을 둘러본 후 다시 지우펀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버스정류장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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