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기타큐슈

[기타큐슈 2박3일 자유여행] 칸몬연락선 타고 가라토 시장으로

리벨로 2018. 12. 2.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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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몬 연락선(모지코에서 가라토 시장으로)

 

 

 

 

고쿠라 역에서 JR로 3 정거장이면 모지코 역에 도착합니다. 모지코 역에 온 이유는 기타큐슈 도시권 1일 자유 승차권에 포함된 칸몬연락선의 편도승선권을 사용하기 위해서입니다. 모지코 역에는 칸몬연락선을 타러 가는 방향을 한국어로도 안내하고 있습니다. 기타큐슈 여행을 출발하기 전에 일기예보를 확인했을 때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했지만 다행히도 기타큐슈 공항에 내려서부터는 날씨가 맑아서 칸몬연락선을 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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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밖으로 나가서 바다가 보이는 방향으로 걸어가기만 해도 페리 승선장을 찾을 수가 있습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특이한 간판의 패밀리마트 편의점입니다. 편의점에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편의점 간판의 색이 다른 것은 아마도 모지코의 레트로한 느낌에 맞추기 위한 것 같습니다.

 

 

 

 

 

 

 

 

모지코 칸몬페리 승선장에서는 빨간색 모지 레트로 등대도 보이고 건너편 시모노세키의 관람차도 보입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칸몬연락선의 사진은 거의 찍지 못했습니다. 10분도 안걸려서 반대편에 도착한 것 같습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도 배가 거의 흔들리지 않아서 멀미도 하지 않고 무사히 건넜습니다. 페리 2층에 올라가서 밖을 구경하면서 탈 수도 있습니다.

 

 

 

 

 

 

초밥은 가라토시장(唐戶市場)에서

 

 

 

 

 

칸몬 연락선을 타고 도착한 가라토 시장(唐戶市場)입니다. 가라토 시장은 '간몬(関門)의 부엌'으로 불리기도 하는 곳입니다. 간몬(関門)은 시모노세키와 기타큐슈 모지코 지역을 말합니다. 시모노세키는 복어로 유명하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시모노세키에서는 복어 그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가라토 시장 앞에는 복어 동상(?)도 세워져 있습니다.

 

구글에서 가라토 시장을 검색하니 오전 5시부터(일요일은 8시부터) 오후 3시까지만 연다고 되어 있어서 첫 일정으로 이곳을 찾았습니다. 도착한 시간은 12시쯤이었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모여 초밥을 구입하고 있었습니다.

 

 

 

 

 

 

 

 

 

싱싱해보이는 여러 초밥부터 튀김 그리고 시모노세키의 명물 복어까지 다양한 해산물 요리가 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초밥 가게 앞으로 가니 직원분이 젓가락과 접시를 나누어 줍니다. 원하는 초밥을 직접 젓가락으로 접시에 담고 바로 옆에 계산하는 직원에게 주면 됩니다.

 

초밥의 가격은 하나에 100엔부터 비싼 것은 4~500엔까지 다양합니다. 평소에 자주 먹어본 초밥은 제외하고 특이한 종류의 초밥 위주로 담았습니다. 초밥 이름을 한국어로도 적어놓은 가게가 있어서 그곳에서 초밥을 구입했습니다. 초밥에 와사비는 들어 있지 않고 따로 줍니다. 특이한 점은 생강이 올려져 있는 초밥이 많이 보였습니다.

 

회덮밥, 복어회, 튀김 등 먹어보고 싶은 음식이 많았지만 다 먹어볼 수는 없어서 초밥과 튀김만 구입했습니다. 시장 2층에 올라가면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휴게공간이 있지만 시장 야외에 앉아서 바다를 보면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밖으로 나갔습니다. 이미 많은 사람들이 야외에서 초밥을 먹고 있었습니다. 다만 밖은 바람이 많이 불어서 접시가 날아갈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합니다.

 

이렇게 간단히 배를 채우고 시모노세키를 구경하러 가라토 시장을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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