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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마쓰 2박 3일 자유여행] 가마버터 우동과 호네츠키도리

리벨로 2020. 2. 22.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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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4 - [여행] - [다카마쓰 2박 3일 자유여행] 우동 일정: 우동만 먹고 돌아다니기!

 

[다카마쓰 2박 3일 자유여행] 우동 일정: 우동만 먹고 돌아다니기!

# 1 다카마쓰 다카마쓰[高松], 다카마츠 혹은 타카마츠는 일본 시코쿠 카가와현의 현청이 위치한 도시이다. 카가와현은 우동의 본고장으로 유명하다. 오죽하면 일본에서는 카가와현을 우동현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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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5 - [여행] - [다카마쓰 2박 3일 자유여행] 우동의 본고장으로 떠나다

2020/02/21 - [여행] - [다카마쓰 2박 3일 자유여행] 붓쇼잔 온천 패스와 미야타케 제면소

 

 

 

 

 

 

 

#5 바카이치다이(バカ一代) 가마버터 우동

붓쇼잔 온천에서 온천을 마치고 미야타케 제면소에서 가볍게 배를 채운 다음, 다시 또 우동을 먹으러 가와라마치 역으로 이동했다. 붓쇼잔 온천 패스가 있으면 고토덴 열차를 탈 수 있어서 가와라마치 역으로 이동할 때에도 붓쇼잔 부채를 보여주었다.

 

다카마쓰에 도착한 이후 먹은 우동은 전부 기본적으로 우리가 우동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가케 우동 종류였다. 미야타케 제면소에서 먹은 냉우동(?)은 가케 우동은 아니었지만 우동의 기본 소스인 쯔유에 찍어먹는 우동으로 큰 차이는 없었다. 이번에 바카이치다이(バカ一代)에서 먹을 우동은 가케 우동과는 조금 다른 유형의 가마버터우동이다.

 

 

 

바카이치다이는 가마버터우동 맛집으로 유명해서 어느 시간에 가도 줄을 오래 기다려야한다는 후기를 많이 봤다. 다행히 내가 방문한 오후 3시쯤에는 줄을 서서 기다려야할만큼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맛집이라는 것을 보여주듯 가게에는 일본 유명인들의 사인으로 보이는 액자가 많이 걸려있었다.

 

 

 

가마버터 우동은 사누키 우동 면에 날계란, 버터, 후추, 쯔유(?)가 들어간다. 먹기 전에는 느끼해 보이는 가마버터 우동이지만, 생각만큼 느끼한 맛은 아니다. 까르보나라 파스타, 크림 파스타 정도의 맛이다. 가게 리뷰를 보면 가마버터 우동이 아닌 다른 우동도 맛있다는 평이 많으니, 느끼한 음식을 못 먹는다고 해서 이곳을 거르지는 않아도 될 것 같다.

 

 

 

 

 

 

#6 쿠시도리(串どり) 호네츠키도리(骨付鳥)

다카마쓰 여행 1일차부터 우동 가게만 3곳을 들렀다. 저녁에도 우동을 먹을까 생각했지만 다카마쓰에는 우동 말고도 유명한 음식이 또 있다. 바로 호네츠키도리(骨付鳥)이다. 호네츠키도리는 뼈가 붙어 있는 닭요리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원래는 마루가메마치 상점가에서 호네츠키도리로 유명한 맛집인 잇카쿠에 가려고 했으나, 금요일 저녁이라 그런지 대기만 1시간이 걸려서 잇카쿠 근처에 있는 쿠시도리로 목적지를 바꿨다. 미리 찾아보고 간 가게가 아니라 정확한 정보 없이 가게 외부만 보고 들어갔다.

 

 

 

메뉴판에 추천 메뉴 중 쿠시도리 세트가 보여 주문했다. 쿠시도리 세트에는 히나도리(영계), 일본식 솥밥인 가마메시가 포함된다. 히나도리를 잘라 먹을 수 있도록 가위가 같이 나온다. 호네츠키도리를 먹은 후기를 보면 짜다는 내용을 많이 볼 수 있는데, 쿠시도리의 히나도리는 많이 짜지는 않았다. 적당히 간이 되어 있어 맥주와 같이 마시기 딱 좋았다. 일본식 가마솥밥인 가마메시에는 닭고기와 우엉, 당근, 죽순 등이 들어있었다.

 

 

 

호네츠키도리에 시원한 맥주 한 잔으로 다카마쓰 여행 첫날을 마무리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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