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독서

(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 글쓰기 트레이닝 3

리벨로 2020. 3. 2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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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은 어떻게 글이 되는가>라는 책을 읽기 시작했다. 책의 부제인 <정확하고 설득력 있는 글을 쓰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서울대 글쓰기 특강>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서울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의한 글쓰기 수업을 바탕으로 만든 책이다. 서울대 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들을 수는 없지만 이 책을 통해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최고 학생들은 어떤 글쓰기 수업을 듣는지 확인하고 싶었다.

 

 

 

 

 

 

이 책을 더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33개의 글쓰기 트레이닝이 포함되어 있다. 글쓰기 책에 있는 트레이닝은 한 번도 따라해본 적이 없는데 서울대라는 신뢰 때문일까 이 책은 단숨에 끝까지 읽기보다 실제로 한 학기 수업을 듣는 것처럼 차근차근 글을 쓰면서 따라해보고 싶어졌다.

 

 

 

 

 

 

이 책의 목표는 '자신의 생각을 논리정연하게 표현하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생각을 이해시킬 수 있도록 하는 글쓰기'이다. 책 본문에 글쓰기는 '생각을 나누기 위한 도구 이상으로 우리의 생각을 발전시키고 다듬을 수 있게 하는 도구다'라는 말이 있다. 논리정연한 글쓰기를 통해 더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고 한다. 나 역시 이 수업을 끝까지 따라하면 더 나은 업무 능력을 갖게 되기를 바란다.

 

 

 

 

 

 

글쓰기 습관을 위한 몇 가지 조언이 있다. 첫째,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글쓰기를 반복한다. 둘째, 한 번에 많이 쓰는 대신 가능하면 매일 같은 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쓴다. 셋째, 주장이 담긴 논리적 글은 특정한 목적을 가지고 쓸 때 더 성과가 좋다. 넷째, 자신의 생각을 담긴 글을 잘 쓰려면, 객관적인 지식을 전달하는 텍스트보다는 글쓴이의 주장이 담겨 있는 글을 읽은 다음 그 주장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정리해보는 것이 좋다. 다섯째, 자신이 쓰는 글의 내용을 누군가에게 말해보는 것이다. 여섯째, 누군가가 자신이 쓴 글에 대해 피드백을 요청하면 그 요청을 최대한 받아들이라는 것이다.

 

혼자 글을 쓰는 나로서는 위의 조언을 전부 실천할 수는 없다. 우선은 혼자서도 실천할 수 있는 것 중 첫번째, 두번째 조언을 따라야겠다.

 

 

 

 

 

 


 

 

 

 

 

 

•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 )

 

나는 글쓰기를 좋아한다. 그리고 축구를 좋아한다. 특별히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리버풀 FC를 응원한다.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글쓰기와 축구를 합쳐 축구에 대한 글을 쓰고 싶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서 쓸 때 글이 잘 써질 거라고 생각했다. 거의 15년 간 한 팀을 응원했으니 쓰고 싶은 이야기도 풍부할 것 같았다.

하지만 아직 축구에 대한 글을 쓰는 데 성공한 적이 없다. 처음에는 축구를 보면서 메모를 하고 나중에 적어둔 메모를 보면서 글을 정리하려고 했다. 몇몇 상황을 제외하고 90분간 끊임없이 진행되는 축구를 보면서 글로 적을 내용을 메모하려다 보니 경기에도 집중이 안되고 메모에도 집중이 안됐다.

그래서 우선은 축구 경기를 볼 때는 글쓰는 생각 없이 경기 자체를 즐기고 나중에 하이라이트 다시 보기를 통해 글을 쓰는 방법으로 변경했다. 다시 축구 그 자체를 즐길 수 있게 되었으나 한 번 본 경기 내용을 다시 보면서 글을 쓰는 것은 재미와는 거리가 있는 작업이었다.

좋아하는 것만으로는 글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새삼 축구 기자 혹은 축구 칼럼니스트가 대단하다고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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