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 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이주영 옮김. 시공사, 2020.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이 책은 분명 인간관계를 하소연하는 에세이가 분명해’였다. 사회생활 또는 직장생활로 인해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 책도 분명 그런 종류의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 소개를 보니 저자가 세계적인 학자 29명이다. 심리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등 다양한 학자들이 각 학문의 방법대로 멍청함에 대해 연구했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것과는 아주 다르게 이 책은 정말로 왜 멍청이가 많은 지를 탐구한 심리학책 또는 과학책이었다.
책의 목차를 읽어보니 온통 멍청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멍청한 인간에 관하여’와 ‘멍청이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부터 ‘집단의 멍청함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까’와 ‘멍청한 놈들과 맞서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까지 온갖 멍청이에 대한 탐구이다.
주변의 멍청한 사람들이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알고 싶은 마음도 생기고, 멍청이들 사이에 있는 나도 멍청이는 아닐지 궁금해졌다.
센 세대, 낀 세대, 신세대 3세대 전쟁과 평화 - 너는 아니? 이런 내 마음을
김성회 지음. 쌤앤파커스, 2020.
‘90년생이 온다’와 ‘공정하지 않다 – 90년대 생들이 정말 원하는 것’을 읽고 세대론을 다루는 책들에 관심이 생겼다. 지금까지 읽은 책들은 주로 이전 세대와 신세대를 비교하는 책들이었는데 이 책은 세 세대를 비교한다.
책 표지에는 호랑이로 표현된 센 세대와 소로 표현된 낀 세대 그리고 개로 표현된 신세대가 그려져 있다. 어떤 의미로 각 세대를 이렇게 표현한 건지는 책을 읽어보고 싶어졌다.
1장에서 각 상황에 대한 세대의 생각을 각 세대를 대표하는 키워드로 비교했는데 어느 정도 잘 뽑아낸 키워드 같아서 읽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부장님은 내 기획서가 쓰레기라고 말했지 - 어떻게 써야 할지 막막할 때 읽는 기획서 소생술
박혁종 지음. 행복한북클럽, 2019.
글쓰기 분야의 책을 좋아해서 메모 하는 법, 논문 쓰는 법, 에세이 쓰는 법 등 다양한 종류의 글쓰기 책을 읽어봤는데 기획서 쓰는 법에 관한 책을 읽은 기억은 없다. 기획서 쓰기도 일종의 글쓰기라 기획서 쓰는 법에 대한 책도 읽고 싶어졌다.
아직까지는 일 하면서 기획서를 쓸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기획서를 잘 쓰고 싶어할 것이다. 책 서문에 적혀 있는 ‘누구나 괜찮은 기획서를 쓰고 싶어 할 것이다.’에 무척 공감이 갔다.
휴넷의 기획서 부문 만족도 1위의 강의를 책으로 만든 것인데 직장인들이 이 강의의 어떤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또한 궁금증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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