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의 6000만원》 6명의 자문단과 함께하는 허영만 주식만화
한국 주식 투자 전문가들 이야기, 만화로 보기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에 이어 두 번째로 읽은 만화로 된 주식 책이다. 허영만은 『타짜』, 『식객』, 『꼴』, 『커피 한잔 할까요?』 등 주제를 불문하고 다양한 만화를 그리는 만화가다.
그런 그가 최근에는 주식 투자에 대한 만화도 그리기 시작했다. 2018년에 『허영만의 3천만원』으로 최초의 현장 주식 만화를 시도했고, 『허영만의 6000만원』은 그 후속작으로 판돈을 2배로 올린 6천만원으로 투자하는 내용의 만화다.
『허영만의 3천만원』을 읽지 않고 바로 『허영만의 6000만원』을 읽었는데, 전편을 꼭 읽지 않아도 내용을 이해하는데는 큰 무리가 없었다.
『허영만의 6000만원』은 1, 2권으로 나눠져 있는데 1권은 「박스권 하단에서 매수하라」, 2권은 「저평가 우량주를 알아보는 안목」을 부제로 한다.
최근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있는 것은 미국 배당주이지만, 나중에 국가별 분산투자를 할 경우를 대비해서 한국 주식 시장에 대해서도 조금씩 공부하고 있다.
한국 주식과 미국 주식이 어느 정도 차이가 있을 거라고 예상은 했지만 이 정도로 괴리감이 느껴질지는 몰랐다. 미국 주식 시장을 먼저 공부해서 그런지, 주식은 장기투자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한국 시장은 상황이 많이 다른 것 같다.
1권의 부제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주식 매매 기법, 매매 타이밍, 차트 분석 등 기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다루고 있다.
애초에 만화의 설정이 6명의 주식 전문가가 1천만원씩 투자해서 비교하는 내용이긴 하지만, 너무 자주 주식을 사고 팔고 해서 책을 1/3 정도 읽은 후부터는 카톡으로 매매하는 부분의 내용은 아예 읽지 않았다.
왜 한국 주식에 투자하면 스트레스를 받고 하루에도 수십번씩 차트를 들여다보게 되는지 알 것 같았다. 물론 그만큼 운이 따라주면 하루에도 수십퍼센트의 이익을 볼 수 있는 시장이다.
미국 주식에 관심 있는 나로서는 책의 내용 중 특별히 기억에 남는 부분이 없었다. 2권까지 다 읽은 후에는 역시 미국 주식에 투자하기를 잘했어라는 생각도 들었다.
한국 주식에 입문하고자 하는 주식 초보자, 주린이라면 이 만화를 통해서 배울 것이 있을 것 같다. 『만화 재무제표 모르면 주식투자 절대로 하지마라』는 우리나라 주식 책임에도 미국 주식에 적용할 만한 부분이 여럿 있었는데, 허영만 만화에서는 글쎄.
도서관에서 대출해서 읽은 책인데 내용이 좋으면 한 권 구입해서 소장할까 생각했지만, 이 만화는 도서관에서 한 번 빌려본 것으로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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