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주변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곤 했다. 코로나19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이 전염성 높은 바이러스가 등장한 이후 주변의 도서관이 하나둘씩 문을 닫기 시작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불특정 다수가 방문하는 다중이용시설인 도서관도 휴관을 한 것이다. 책을 빌릴 수 없어 아쉬움이 크지만 시국이 시국인 만큼 휴관을 이어가는 도서관의 입장도 이해가 간다.
다행히 여러 도서관들에서는 휴관 중에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온라인 자료들을 소개하고 있다. 도서관에서 일반 책만 이용해봐서 온라인 자료는 처음 알았는데, 전자책, 오디오북 등 책뿐 아니라 전자잡지, 어학 강좌, 자격증 강좌, 학술정보에 공무원 강의까지 제공하는 도서관도 있다.
그 중 서울시교육청의 전자도서관(http://e-lib.sen.go.kr/)을 알아봤다.
어학 강의
첫째,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서는 다락원 외국어 동영상 강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영어, 중국어, 일본어의 회화, 일반, 비즈니스 분야 등의 강의가 탑재되어 있다. 기타언어에는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아랍어 강의가 있다.
공무원 및 공인중개사 강의
둘째, 공무원 강의와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강의를 들을 수 있다. 9급, 7급, 경찰, 소방, 법원 등 다양한 직렬이 구분되어 있고, 국어, 영어, 한국사, 행정법, 교육학, 교정학, 형법, 보건행정 등 과목별로도 구분이 되어 있다. 이전 강의뿐 아니라 2020년 공무원 시험을 대비한 무료 강의도 업로드 되고 있다.
IT/자격증 강의
셋째, IT 프로그래밍 및 자격증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능력, ITQ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무료 강의부터 오피스, 한글, CAD, 2D/3D 그래픽, 프로그래밍언어, 데이터베이스까지 실무 IT 무료 강의도 업로드되어 있다. 2019년 214개 강의와 2020년 신규 67개 강의를 포함해 무려 총 1653개의 무료 컴퓨터 강의를 제공한다.
전자잡지
넷째, 다양한 전자잡지를 무료로 볼 수 있다. 과학, 컴퓨터, 전기, 전자, 시사, 경제, 정치 등 산업분야별 전문잡지를 비롯해 생활, 패션, 문화, 취미 등 일반 교양 잡지까지 다양한 분야의 전자잡지를 보유하고 있다.
오디오북
다섯째, 다양한 종류의 오디오북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오디오북은 다양한 종류의 책 내용을 원문 그대로 녹음하여 재생하는 것을 말한다. 총 621종의 오디오북을 탑재하고 있으며 '말의 품격', '하마터면 열심히 살 뻔했다', '신경 끄기의 기술', '언어의 온도' 같은 베스트셀러도 오디오북으로 들을 수 있다.
기타
위에서 설명한 서비스 외에도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에서는 수준별 맞춤형 독서진단 서비스, 다국어 동화구연 등 다양한 온라인 자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도서관에 가기 어려운 요즘 서울시교육청 전자도서관 등 공공도서관의 온라인 서비스를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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