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주위에는 왜 멍청이가 많을까 - 세상을 위협하는 멍청함을 연구하다 장 프랑수아 마르미옹 지음; 이주영 옮김. 시공사, 2020. 책의 제목을 보고 가장 처음 든 생각은 ‘이 책은 분명 인간관계를 하소연하는 에세이가 분명해’였다. 사회생활 또는 직장생활로 인해 힘든 마음을 위로해주는 에세이가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 책도 분명 그런 종류의 책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책 소개를 보니 저자가 세계적인 학자 29명이다. 심리학자, 경제학자, 철학자 등 다양한 학자들이 각 학문의 방법대로 멍청함에 대해 연구했다. 제목을 보고 예상한 것과는 아주 다르게 이 책은 정말로 왜 멍청이가 많은 지를 탐구한 심리학책 또는 과학책이었다. 책의 목차를 읽어보니 온통 멍청이에 대한 이야기로 가득하다. ‘멍청한 인간에 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