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 10. 2. 지난 6월 우리집 첫 바질을 심었다. 그 후에도 화분과 흙을 사서 추가로 씨앗을 심었고, 물꽂이와 분갈이도 해주었다. 4개월이 지난 우리집에는 총 열 그루(?)의 바질이 자라고 있다. 우리가 바질을 심은 목적이 무엇이냐. 심리적 안정? 공기 정화? 아니다. 우리의 목적은 오직 바질 페스토를 만드는 것이다. 바질 잎을 수확하기 전 풍성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앙상한 줄기만 남았다. 미안한 마음에 화분 가득 물을 주었다. 10개의 화분 중 6개만 수확했는데 이만큼의 양이 되었다. 수확한 바질 잎은 깨끗한 물로 씻고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없앴다. 베란다에서 키운 바질이지만 자연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주방에 바질 향이 가득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바에 의하면 잣, 소금, 파마산 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