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달리기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 서울 러너들을 위한 추천도서

리벨로 2020. 7. 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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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 서울 러너들을 위한 추천도서

100명의 러너가 추천하는 서울 러닝 코스 100, Running in Seoul

 

 

 

 

최근 달리기를 하면서 가장 아쉬운 점이 해외에서 달릴 수 없다는 것이다. 보스턴 마라톤, 뉴욕 마라톤 같이 큰 대회가 아니더라도 가까운 일본이나 대만 여행에서 새벽에 달려보고 싶었다. 코로나가 얼른 종식되어 해외여행을 떠나 그 곳에서 달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때까지는 어쩔 수 없이 서울 하늘 아래에서 달려야 한다. 항상 마주하고 있는 서울의 모습이 단조롭다고 생각될 때도 있다. ‘달릴 만한 장소도 한강을 제외하면 없지 않나’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서울의 러너들은 서울의 이곳저곳을 누비며 서울의 매력을 느끼고 있다.

 

 

 

 

 

 

 

 

 

 

 

이 책은 무려 서울을 달리는 러너 10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기본적으로 러너들을 위한 서울 러닝 코스 가이드북 성격을 띠고 있다. 그 외에도 러너들의 이야기, 코스별 러닝 팁, 러닝 포토 스팟, 러닝 코스 주변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알려준다.

 

 

 

 

 

 

 

 

 

 

 

서울의 25개 자치구를 크게 9가지 지역으로 나누어 그 지역의 러닝 코스를 소개하고 있다. 굳이 순서대로 책을 읽을 필요가 없다.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러닝 코스를 먼저 찾아보고 다른 지역의 러닝 코스를 살펴보는 방법을 추천한다.

 

각 지역의 코스 정보에는 코스 경로, 거리, 러닝 난이도, 러닝 시간, 워킹 시간, 찾아가는 방법, 짐 보관 장소 등이 있다. 짐 보관 장소 때문인지 지하철역 근처에서 시작하는 러닝 코스가 많다. 혹은 서울에 지하철이 많아서 어디를 달려도 가까운 지하철역이 있을 수도 있다.

 

 

 

 

 

 

 

 

 

 

 

각 코스에 어울리는 코스 팁도 알려준다. 그러나 러닝 팁의 대부분은 그 코스의 팁이라기보다는 일반적인 러닝 팁이라고 볼 수 있다. 러닝 코스 도중 찍은 사진을 세 장씩 소개하고 있는데 100인의 러너들이 촬영을 염두에 두고 와서 그런지 전부 복장이 멋있다.

 

 

 

 

 

 

 

 

 

 

 

두 달 전에 달리기를 막 시작했을 때 러닝복, 러닝화도 없었다. 어떤 것을 사야하는지 도통 감이 오지 않았는데 100인의 러너들의 복장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은 이렇게 입고 달리는구나 알 수 있었다.

 

달린 후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에너지 보충이다. 러너들은 러닝 코스마다 근처의 맛집을 소개하고 있다. 이 맛집 소개만 본다고 해도 어느 정도 이 책을 가치 있게 사용한 것이 아닐까.

 

 

 

 

 

 

 

 

 

 

 

주로 새벽을 이용해 출근 전에 달리기를 하기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달릴 기회가 아직은 많이 없다. 가을 쯤 되면 날씨도 선선해지고 코로나도 잠잠해지면(?) 주말을 이용해 다른 지역의 러닝 코스를 달려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책의 마지막에는 안정은, 최진성 작가가 알려주는 러닝 팁이 있다. 또 달리는 사진가 최진성의 달리기 사진 잘 찍는 법, 달리기 사진 잘 찍히는 법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보고 러닝 전도사 안정은에 대해 알게 되었는데 그녀가 쓴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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