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달리기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러닝 전도사 안정은의 러닝 이야기

리벨로 2020. 7. 15. 06:00
반응형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 러닝 전도사 안정은러닝 이야기

하루 30분 달리기로 인생을 바꾼 기적 같은 이야기

 

 

『서울을 달리는 100가지 방법』을 읽고 러닝 전도사 안정은에 대해 알게 되었고, 그녀의 첫 번째 달리기 책인 『나는 오늘 모리셔스의 바닷가를 달린다』를 찾아보게 됐다.

 

 

 

 

 

 

 

 

 

 

 

 

달리기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나는 잘 몰랐는데, 안정은은 ‘러닝계의 셀럽’으로 불리는 사람이다. 러너들이 대체로 긍정적인 에너지를 뿜어내고 있지만, 책 중간중간에 있는 그녀의 활짝 웃는 사진을 보면 이렇게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사람이 또 있을까 싶다.

 

그런 그녀라고 처음부터 긍정적인 것은 아니었다. 백수로 지내다 취업한 회사는 적성에 맞지 않아 6개월만에 그만두고, 중국항공사에 승무원으로 합격했지만 사드 문제로 비자를 받지 못하고, 주변 사람들로부터 근거 없는 비난을 받는 등 힘든 날의 연속이었다.

 

 

 

 

 

 

 

 

 

 

 

그러다가 달리기를 시작했고 달리기 덕분에 하루하루를 버티고,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게 됐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알게 되고 꿈이 생기고 인생의 목표가 생겼다. 이 책에는 그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책 챕터 사이에는 초보 러너를 위한 팁이 있다. 달리기를 처음 시작하는 런린이라면 참고가 될 만한 내용이다. 마지막 챕터는 풀코스 마라토너가 되기 위한 100일 프로그램, 달리기 좋은 길, 마라톤 대회 소개 등을 소개하고 있다.

 

 

 

 

 

 

 

 

 

 

 

“ 사실 마라톤 풀코스는 42.195km가 아니다. 단 하루를 달리기 위해 수개월을 쉼 없이 준비한 수백 km의 결과다. ”

 

“ 오랫동안 흘린 땀은 도전정신을 불러일으키고, 그 도전은 성취감을 만들어 하루하루를 의욕적이고 생기 있게 살도록 도와준다. 그래서 긴 거리를 달릴수록 나는 더 단단해졌다. 무엇이든지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힘이 생겼다 ”

 

 

 

 

 

 

 

 

 

 

 

“ ‘세로토닌’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흔히 말하는 행복호르몬인데, 마음의 안정을 높여준다. 또한 우울증 예방 약물로 사용되는 아미노산의 분비를 자극해서 스트레스를 완화하는 데 도움을 준다. ”

 

“ 그릇이 큰 사람은 패배를 인정하는 자다. 달리기에는 1등만 기억하는 공식이 적용되지 않는다. 아쉽게 순위에 들지 못한 4등, 즐겁게 달린 259등, 그리고 꼴등도 위대한 완주자다. ”

 

“ 러닝을 시작하고 나서 인생이 180도 달라졌어요. 하루하루가 너무 즐거워요. 퇴근 후, 주말이면 하고 싶은 일이 넘쳐요. 더 잘 뛰고 싶어 훈련도 해요. 러닝을 안 했으면 회사와 집을 오가며 애먼 시간만 잡아먹었을 거예요. 참 재미없는 인생이겠죠? 제 하루가 설레는 일들로 가득하게 될지 꿈에도 몰랐어요. 오늘은 한강을 달리러 갈 거예요! ”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