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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이지카드, 심원춘(沁園春)

리벨로 2019. 9. 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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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타이중 이지카드, 심원춘(沁園春)

 

 

 

 

 

 

타이중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타이중 역까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타이중의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공항에서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이지카드의 가격은 100 TWD이다. 200 TWD를 주고 100 TWD가 충전된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이지카드를 이용해 타이중의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동거리가 10km 미만일 경우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2박 3일 중 하루는 반일투어에 참가하기 때문에 시내버스 비용으로 100 TWD를 다 쓰지 못하겠지만 괜찮다. 이지카드는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다.

 

 

 

 

 

 

9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타이중 역에 도착한다. 도로에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 대만에 온 것이 실감났다. 타이중 역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11시 30분이다. 점심을 먼저 먹고 숙소에 짐을 맡기기로 했다. 타이중 역에서 500m 정도 떨어진 곳에 위치한 심원춘(沁園春)으로 갔다. 심원춘은 타이중 맛집을 검색하면 빠지지 않는 중식당 중 하나이다. 메뉴판에 있는 대만 음식을 하나씩 전부 시켜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우리는 대식가가 아니기에 파이구딴판(배골단반, 排骨蛋飯) 하나와 샤오롱바오(소룡포, 小籠包) 하나를 주문했다.

 

 

 

 

 

 

먼저 나온 파이구딴판은 중식 계란 볶음밥에 돼지고기를 얹은 음식이다. 고슬고슬한 계란 볶음밥에 얹어진 고기는 대만 지우펀의 광부도시락을 떠올리게 한다. 이어서 나온 샤오롱바오에서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른다. 어디선가 본 샤오롱바오를 제대로 먹는 방법이 기억나 그대로 먹어보기로 했다. 먼저 샤오롱바오를 숟가락에 올리고 만두피를 터뜨려 나온 육수를 먼저 마신다. 그 후에 같이 나온 생강채를 살짝 올려 나머지 부분과 함께 먹는다. 육수에서는 진한 대만의 향기가 풍겨온다. 생강은 맛이 강해 처음에는 올려먹지 않았다. 샤오롱바오를 2개, 3개째 먹어 속이 느끼해지기 시작할 때 생강채를 올려먹으니 입안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계속해서 샤오롱바오를 먹을 수 있었다.

 

 

 

 

 

 

파이구딴판과 샤오롱바오를 합쳐서 380 TWD가 나왔다.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라 더 많은 음식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직 타이중에는 먹을 음식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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