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타이중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고미습지

리벨로 2019. 9. 7. 12:50
반응형

 

#5 고미습지

 

 

 

 

 

 

타이중 국가가극원과 무지개 마을의 일정이 끝난 후 드디어 대망의 고미습지를 방문할 차례가 됐다. 이번 2박 3일의 대만 타이중 여행 일정 중 출발하기 전 가장 기대한 곳이 바로 고미습지이다.

 

 

 

 

고미습지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수식어가 동양의 우유니, 보급형 우유니이다. 얼마 전 배틀트립 방송에서 김지민, 홍현희도 타이중 고미습지를 대만의 우유니 사막으로 소개한 바 있다.

 

 

 

 

 

 

고미습지는 타이중 역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버스나 우버 등을 이용해서 고미습지만 따로 찾아가는 여행객도 있지만, 대다수의 여행객은 고미습지에 국가가극원과 무지개 마을을 포함한 버스 투어를 통해 방문하는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날의 일몰 시간은 6시 30분쯤이었다. 아직 1시간 정도 시간이 남아 고미습지에서 1km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고미습지 방문자 센터(Gaomei Wetlands Visitor Center)를 먼저 들렀다.

 

 

 

 

 

 

방문자 센터로 가는 길에는 서안조천궁(西安朝天宮)이라고 적혀 있는 사원을 볼 수 있다. 공사중인 것 같아 사원 안으로 들어가지는 않았다.

 

 

 

 

 

고미습지 방문자 센터는 일몰 시간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뜨거운 햇빛을 피해 시원한 내부에서 소개 영상, 게임, 무료 사진 등을 즐길 수 있다. 매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있다.

 

 

 

 

일몰 시간에 맞춰 고미습지를 찾아가면 인생샷을 건지러 온 수많은 여행객들을 만날 수 있다. 우유니 사막처럼 반영사진을 찍으려면 다리가 끝나는 곳까지 가야 한다. 이미 많은 여행자들이 벗어놓은 신발을 볼 수 있다.

 

 

 

 

 

 

고미습지는 갯벌이지만 우리나라 서해안의 갯벌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다. 발이 푹푹 빠지는 서해안의 갯벌과 달리 고미습지의 갯벌은 발이 하나도 빠지지 않는다. 마치 모래사장을 걷는 것 같은 느낌이다. 고미습지에 들어가기 위해서 슬리퍼나 샌들을 신는 것이 좋지만 운동화를 신어도 상관없다. 물에 들어갔다 나와서 발을 닦기 위한 휴지나 물티슈를 챙기는 것도 좋다. 수건을 챙겨 왔지만 물티슈만으로 충분했다.

 

 

 

 

고미습지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눈으로만 보아도 멋진 풍경에 더해 인생샷까지 건질 수 있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