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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 주간 밥상] 2019년 10월 첫째 주

모시조개 봉골레 파스타 / 관자버터구이 / 바질 페스토 토스트 폰타나 봉골레 소스로 만든 파스타에 모시조개와 새우를 넣었다. 폰타나에서 나오는 파스타 소스는 종류가 다양하고 소스 맛이 진해서 자주 사용한다. 냉장고에 파스타 소스가 다 떨어져가면 마트에서 그때그때 할인하는 폰타나 소스를 사서 보관한다. 봉골레 파스타나 크림 파스타 종류에는 약간의 페페론치노를 넣으면 느끼한 맛을 잡아준다. 키조개 관자 버터 구이는 마트에서 할인하는 키조개 관자를 버터에 구웠다. 프라이팬에 버터를 녹여서 슬라이스된 키조개 관자를 구우면 된다. 할인할 때는 먹어볼만하다. 바질 페스토 토스트는 집에서 직접 수확한 바질로 만든 바질 페스토를 식빵에 발라 에어프라이어에 구웠다. 집에서 수확한 바질로 밖에서 먹는 바질페스토 맛이 날까..

취미/기타 2019.11.23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타이중 53호텔

#7 타이중 53호텔 타이중 버스 반일투어로 타이중 국가가극원, 무지개마을, 고미습지 그리고 펑지아 야시장까지 갔다 오니 녹초가 됐다. 우버를 불러 53호텔로 이동했다. 타이중 53호텔은 타이중 역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걸리는 곳에 있는 3성급 호텔이다. 이곳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호텔의 위치가 마음에 들었기 때문이다. 호텔 건너편에 타이중 관광객들의 필수 코스인 궁원안과가 보인다. 심원춘, 홍루이젠, 제4신용합작소 등 맛집도 걸어서 갈 수 있는 거리에 위치한다. 가격은 1박에 5만원 정도로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이다. 호텔 직원들은 영어를 무리 없이 구사해서 체크인을 하거나 공항버스의 시간 등을 물어볼 때 의사소통에 지장이 없었다. 대만 현지인들의 아침 식사를 체험해보고자 호텔 조식은 신청하지 않았다..

여행/타이중 2019.10.07

비알레띠 모카포트

이탈리아 팔레르모에서 기념품으로 비알레띠(Bialetti) 모카포트를 구입했다. 모카포트는 가정에서 쉽게 커피를 추출할 수 있는 주전자 모양의 커피메이커이다. 비알레띠 모카포트 특유의 팔각 알루미늄 형태는 고전적이면서도 세련되고 우아한 모습이 있다. 모카포트를 사러 팔레르모 비알레띠 스토어에 갔지만 인덕션용 모카포트는 팔각형이 없어 아쉬운 대로 원형 모카포트를 샀다. 공교롭게 구입하려고 했던 2인용 모카포트도 없어 4인용으로 구입했다. 커피 가루는 직원에게 추천받은 몇 가지 추천 받았다. 그중 가장 진한 나폴리 커피를 샀다. 팔레르모 스토어에서 구입한 비알레띠 나폴리 커피와 로마 타짜도르 카페에서 구입한 타짜도르 커피가 주말 아침마다 카페인을 책임지고 있다. 한국에 돌아와서 반년 정도 모카포트를 사용했다..

정보 2019.10.06

바질 페스토 만들기

# 2019. 10. 2. 지난 6월 우리집 첫 바질을 심었다. 그 후에도 화분과 흙을 사서 추가로 씨앗을 심었고, 물꽂이와 분갈이도 해주었다. 4개월이 지난 우리집에는 총 열 그루(?)의 바질이 자라고 있다. 우리가 바질을 심은 목적이 무엇이냐. 심리적 안정? 공기 정화? 아니다. 우리의 목적은 오직 바질 페스토를 만드는 것이다. 바질 잎을 수확하기 전 풍성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앙상한 줄기만 남았다. 미안한 마음에 화분 가득 물을 주었다. 10개의 화분 중 6개만 수확했는데 이만큼의 양이 되었다. 수확한 바질 잎은 깨끗한 물로 씻고 키친타월에 올려 물기를 없앴다. 베란다에서 키운 바질이지만 자연의 싱그러움이 느껴진다. 주방에 바질 향이 가득하다. 인터넷에서 검색한 바에 의하면 잣, 소금, 파마산 치..

정보 2019.10.02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펑지아 야시장 먹거리

#6 펑지아 야시장(逢甲夜市) 먹거리 대만 타이중 버스 반일투어의 종착지는 펑지아 야시장(逢甲夜市)이다. 투어버스의 가이드가 펑지아 야시장으로 이동하는 중에 오른쪽 창문을 보면 멋진 야경을 볼 수 있다고 안내해준다. 우리는 버스의 왼쪽에 앉아서 야경을 가까이서 볼 수 없었다. 타이중 버스 반일투어에 참가한다면 버스의 오른쪽에 앉아야 야경을 제대로 볼 수 있다. 펑지아 야시장은 대만에서도 손꼽히는 야시장 중 하나이다. 야시장 전체를 다 본 것은 아니어서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타이베이의 스린 야시장과 비슷한 규모이고 화시지에 야시장보다는 큰 느낌을 받았다. 펑지아 야시장도 스린 야시장만큼 사람이 많지만 거리와 매장은 훨씬 깔끔한 모습이다. 대만의 야시장은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하다. 타이중 버스 반일투어의 ..

여행/타이중 2019.09.08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고미습지

#5 고미습지 타이중 국가가극원과 무지개 마을의 일정이 끝난 후 드디어 대망의 고미습지를 방문할 차례가 됐다. 이번 2박 3일의 대만 타이중 여행 일정 중 출발하기 전 가장 기대한 곳이 바로 고미습지이다. 고미습지를 검색하면 많이 나오는 수식어가 동양의 우유니, 보급형 우유니이다. 얼마 전 배틀트립 방송에서 김지민, 홍현희도 타이중 고미습지를 대만의 우유니 사막으로 소개한 바 있다. 고미습지는 타이중 역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곳으로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 버스나 우버 등을 이용해서 고미습지만 따로 찾아가는 여행객도 있지만, 대다수의 여행객은 고미습지에 국가가극원과 무지개 마을을 포함한 버스 투어를 통해 방문하는 것 같다. 우리가 방문한 날의 일몰 시간은 6시 30분쯤이었다. 아직 1시간..

여행/타이중 2019.09.07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국가가극원, 무지개 마을

#4 타이중 반일투어, 국가가극원, 무지개 마을 타이중 친메이 백화점에 있는 춘수당에서 버블티를 마시고 KKday에서 예약한 반일투어 버스로 이동했다. 출발지인 친메이 백화점 스타벅스 입구에서 두리번거리면 이름을 부르며 예약확인을 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우리도 이름을 확인한 후 버스에 올라 탔다. 반일투어 일정은 타이중 국가가극원을 시작으로 무지개 마을, 고미습지를 들러 펑지아 야시장에서 마무리 된다. 가이드는 중국어, 영어, 일본어로 설명을 해주고 중간 중간 짧은 한국어를 쓰기도 했다. 첫 번째로 방문한 국가가극원(國家歌劇院)은 대만의 오페라 극장이다. 건축이나 예술에는 문외한임에도 커다란 곡선과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건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다. 1층에는 여러 소품들과 오르골을 파는 매장이 ..

여행/타이중 2019.09.05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우버, 춘수당(春水堂) 버블티

#3 타이중 우버, 춘수당 버블티 타이중 심원춘에서 점심을 먹고 숙소인 타이중 53호텔에 짐을 맡겼다. 오후 1시 30분부터 시작되는 타이중 반일투어에 참가하기 위해 서둘러 친메이 백화점으로 이동했다. 타이중 역에서 친메이 백화점까지의 거리는 10km 미만으로 이지카드가 있어서 무료로 이동할 수 있다. 하지만 날이 너무 덥고 버스의 배차시간을 정확히 알지 못해서 우버를 이용하기로 했다. 타이중에서는 우버를 이용하면 편하다는 후기를 여럿 보고 미리 한국에서 우버에 가입했다. 타이중에 오기 전에는 시내를 이동할 때 버스를 이용하고 부득이한 경우에만 우버를 이용하려고 생각했었다. 막상 우버를 이용해보니 편리한 점이 많아 계획보다 많이 우버를 이용했다. 먼저 요금이 미리 정해져있어 바가지요금을 걱정할 필요가 없..

여행/타이중 2019.09.04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이지카드, 심원춘(沁園春)

#2 타이중 이지카드, 심원춘(沁園春) 타이중 공항에서 숙소가 있는 타이중 역까지는 시내버스를 타기로 했다. 타이중의 시내버스를 타기 위해 먼저 공항에서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이지카드의 가격은 100 TWD이다. 200 TWD를 주고 100 TWD가 충전된 이지카드를 구입했다. 이지카드를 이용해 타이중의 시내버스를 이용할 경우에는 이동거리가 10km 미만일 경우에는 요금을 받지 않는다. 2박 3일 중 하루는 반일투어에 참가하기 때문에 시내버스 비용으로 100 TWD를 다 쓰지 못하겠지만 괜찮다. 이지카드는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가 있다. 9번 버스를 타고 약 1시간 정도 지나면 타이중 역에 도착한다. 도로에 오토바이를 탄 사람들이 많이 있는 것을 보니 대만에 온 것이 실감났다. 타이중 역에 도착해 시계를..

여행/타이중 2019.09.02

[타이중 2박3일 자유여행] 프롤로그

#1 프롤로그 거리가 가깝고 항공권 가격이 저렴한 일본 소도시 여행을 선호하지만 시국이 시국인만큼 이번에는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했다. 대만으로 여행을 떠나는 것은 이번이 세 번째이지만 타이중을 여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타이완 섬 중부에 있어서 타이중[台中]으로 불리는 이 도시는 대만 제2의 도시이기도 하다. 타이중의 8월 날씨는 기온이 높고 평균 강우일수도 약 15일에 달해 여행을 떠나기에 좋은 시기는 아니지만, 고미 습지의 일몰 절경과 무지개 마을의 다채로운 색상에 이끌려 항공권을 구입하고 말았다. 타이중의 시내버스는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를 사용할 경우에 10km 미만의 거리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타이중 여행의 핵심인 고미 습지와 무지개 마을은 거점으로 삼은 타이중 역으로부..

여행/타이중 2019.08.31